한국어 가사가 더 신비롭게 느껴지는 예지(YAEJI)

영국의 BBC가 주관한 2019년 주목해 볼만한 아티스트 15인에 빌리 아일리쉬, 칼라드 등과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세계 최대의 페스티벌 코첼라(Coachella)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열광시켰던 전자음악 뮤지션 예지(Yaeji).

이름과 그녀의 친숙한 얼굴에서 알 수 있듯, 그녀는 뉴욕 퀸즈에서 한국인 부모님 아래
태어났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한 부모님의 뜻으로 예지는 이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한국에서 머물게 된다.
대학교 진학을 위해 다시 미국에 돌아온 그녀는 카네기 멜런 대학교에 입학하여
개념예술과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한다. 재학중 예지는 교내 방송 클럽을 가입하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전자음악을 시작하며 졸업 후, 음악 외의 본업을 함과 동시에 틈틈이 음악
활동도 이어가게 된다.

그러던 중 드레이크(Drake)의 ‘Passionfruit’를 리믹스한 예지의 디제잉 셋리스트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자, 이름 기점으로 그녀의 음악적 커리어는 크게 도약을 하게 된다.

이후 발매된 싱글 ‘Drink I’m Sipping On’은 앞서 말했던 BBC와 피치포크 등의 여러 매페에서 크게 주목을 받게 되며 아시아 음악을 알리는 유튜브 채널 88Rising에서
뮤직비디오와 음악을 소개하자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예지는 대중들의 인정과
사랑을 받게 된다.
그녀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이후 발매한 두번째 EP인 ‘EP2’는 8.1이라는 높은 피치포크 평점을 기록했으며, 트랩을 중심으로 한 힙합 장르와 하우스 장르의 독특한 조화로 특유의 몽환적이고도 흥겨운 리듬을 통해 평단과 대중들의 귀 모두를 사로잡게된다.
또한 예지의 음악은 노래의 가삿말로 한국어를 사용하며 한국인이 아닌 대중들에게
굉장히 생소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가사 활용에 대해 예지는 ‘한국어는 음운적으로도 너무 아름답기에 곡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숨겨진 메세지와 같다’ 라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알 수 없는 내일을 손등에 올리고 동그랗게 잘 펴서 덜어주고, 이 제품은 우울증이라고 하는데 24시간동안 안 지워지고 깊은 한숨을..” 창의적이고 독특한 가사에 더해져,
대학교 때 전공을 바탕으로 예지는 스스로의 뮤직비디오를 직접 감독하는 등 예술성을 더하기도 한다.

본인의 독자적인 예술성으로 한국을 알리는 아티스트가 되어버린 예지.
헨즈 클럽에서 열린 첫 내한 공연과, 몇번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예지는
다가오는 8월 1일, 예스24라이브 홀에서 단독 내한 공연을 가진다.
이번엔 과연 어떠한 공연으로 찾아올지,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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