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들은 이미 알고있는 차세대 밴드 사운드의 중심, SURL(설)

지난해 9월 신한카드에서 주최한 인디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2018 신한카드 루키 프로젝트’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 쥔 한 밴드가 있다. 4년째 진행되어 온 나름 영향력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경쟁 또한 상당했을 터. 과연 그들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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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L(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이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 온 동갑내기 친구들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브리티시 락, 블루스를 기반으로 익숙한 듯 하지만 묘하게 낯선 사운드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색깔을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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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독특한 밴드명은 말씀 ‘설’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는 밴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음악은 어딘가 시적이고 서정적이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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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설은 지난해 12월 EBS 공감 주관 신인발굴 프로젝트 ‘헬로루키’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이어서 첫 EP <Aren’t You>를 발매하는 등 꾸준히 인지도를 키우며 98년생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포텐을 터트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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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밴드 SURL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EP <Aren’t You>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설에게 있어 세상은 절대 단편적이지 않다. 모든 것에는 이면이 있기 마련이고, 그것을 이야기 하는 것에 있어 딱히 주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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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 이런 이면의 것들을 음악 속에 덤덤히 담아내었다. 설의 음악이 누군가로 하여금 공감하도록 만드는 가장 큰 힘이 이것 아닐까. 그들은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줘.”라고 하기보다는 당신들의 그것을 대신 이야기해주는 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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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t You>의 타이틀곡 ‘눈’ 역시 그 중 일부인데, ‘눈’을 통해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에도 바쁘고 메마른 일상을 보내는 사람의 쓸쓸함을 대신 이야기하고 있다. 이처럼 누구나 공감될 법한 모든 것들이 설에겐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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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밴드 SURL은 올해 1월 소란, 데이브레이크, 노리플라이 등이 소속되어 있는 해피로봇 레코드와 계약을 맺으며 한 층 더 몸집을 키웠다. 2019년의 그들이 또 어떤 모습으로 리스너들을 찾아올 지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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