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중국인 예술가, 쉐빙 두(Xuebing Du)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사진작가이자 디자이너 쉐빙 두는 중국 출신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사진들에는 중국 특유의 분위기가 녹아들어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그녀의 아이덴티티는 무엇보다도 색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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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채도가 어울릴 법한 사진들에 강렬한 색감을 부여하는 그녀만의 방식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묘함이 있으면서도 사진이 아닌 물감으로 채색한 한 폭의 그림이 주는 아련함까지 공존하고 있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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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두고 누군가는 현대판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 1887~1986) 라 칭하기도 한다. 조지아 오키프는 꽃과 사막을 주로 소재로 삼았던 추상환상주의라는 사조를 개발해 낸 20세기의 예술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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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꽃의 성격, 온화함, 부드러움, 때때로는 그것의 야생성을 포착하고 싶다. 꽃의 디테일에 초점을 맞춰 색과 질감에 숨결을 불어 넣는다.” 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꽃과 식물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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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실험의 결과로 형성된 그녀만의 스타일이 담긴 사진집도 있다. 색(Color), 식물 사랑(Plant Love), 질감(Texture)로 나뉘어있는 이 사진집은 미국 현지에서 꽤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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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내 영감이 특정 인물이 아니라 경험, 환상에서 나온 것 같다. 음악, 영화, 예술 작품에서도 영감을 얻는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경험들이 자신만의 관찰과 탐구 방식에 반영된 것이 현재 그녀의 작품 세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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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빙 두의 인스타그램에는 그녀의 홈페이지에 업로드하지 않은 다른 사진들과 영상들도 있으니 그녀의 세계에 매료되었다면 필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그녀만의 오리지널리티가 잔뜩 담겨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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