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음악 ep03] 모브닝(MOVNING) – 그날의 우리는 오늘과 같을 수 있을까

이제는 알잖아 우리가 꿈꾸던 수많은 것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대로 되는 게 없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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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닝 – 그날의 우리는 오늘과 같을 수 있을까[LIVE CAM @ 2018 Festival NADA]

이제는 알잖아 우리가 꿈꾸던 수많은 것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대로 되는 게 없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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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전람회 앨범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했다. 1997년 중학생이던 그때, <졸업>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헤어짐이란 감정에 오랫동안 빠졌던 기억이 난다. 20살의 청년이 되어 다시 들었을 땐 어린 감수성은 사라지고 현실만 남았다. 현실에서 헤어짐은 만남과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학창시절의 헤어짐은 단편적인 것에 치중되지만 사회인은 반대로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헤어짐 속에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 꿈과 현실 등 무한 반복을 거듭하며 기쁨과 슬픔을 만끽하게 된다.

모브닝(movning)의 노래는 전람회 <졸업>의 요즘 버전이다. “문득 뒤돌아 보겠지 바래져 가는 나의 꿈을 찾으려 했을 때 생각하겠지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우리들의 추억들을” <졸업>의 가사엔 지난날의 회상과 앞으로 펼쳐질 밝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려는 의도가 있다면, <그날의 우리는 오늘과 같을 수 있을까>에서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로 풀어간다. “너도 알잖아 이 밤을 수놓는 우리의 젊음이 언제까지나 오늘과 같이 불타오를 수는 없다는 거” 가사에서 말해주듯 꿈과 현실은 같을 수만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오히려 “졸업을 하고 난 뒤 현실에서 뒹굴러 보니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더라”라고 타이르듯 하다. 물론 이야긴 헤어진 두 연인의 이야기로 매듭지어있다. 위태로워 아름답고 눈부시게 찬란하던 우리 둘의 이야기가 오늘과 같을 수 있을까” 두 사람의 이야기로만 치부하긴 너무나도 청춘의 삶을 빗대어 표현한다. 치열한 삶을 살았던 두 청춘의 이야기처럼 말이다.

모브닝(movning)의 <그날의 우리는 오늘과 같을 수 있을까>에 대한 대답은 무엇일까? 잘 되길 바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기에 현실적인 조언을 담아 말해주어야 할 것 같다. 앞만 보고 달려도 그 끝이 모르는 현실에서 좋은 기억은 추억으로 남기고 이젠 정주행하라고 말하고 싶다. 어차피 다시 시작될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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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닝 노래를 들으며 전람회를 떠올렸다
-한 여름밤의 꿈처럼 강렬했던 두 사람의 기억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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