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것 들’ 에 대한 습관과 기억

꽤나 오래전에 샀던 것 같은데 말이지. 피울까 말까 고민하다가 피워보았다. 생각보다 맛은 없었다.


우리 집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모아두는 선반이 있다.

오랜만에 그 것들을 정리하다가 오래전에 선물 받았던 럭키스트라이크 (지금은 단종되었다) 한갑을 발견하고 열어보았더니 딱 한 개피가 남아있었다.
꽤나 오래전에 샀던 것 같은데 말이지.
피울까 말까 고민하다가 피워보았다. 생각보다 맛은 없었다.

지금은 국내에서 단종되어 찾아볼 수 없는 럭키스트라이크, John Stango limited edition

지금의 우리들은 ‘요즘’ 것 보다 아날로그 적인 것들에 더 열광한다. 예를 들자면 필름카메라,비디오카메라 같은 것들.
나는 그 아날로그의 오브제들이 돌아오는 것을 환호하고 환영하는 사람들 중 한명이다.
나 역시 필름 카메라를 즐겨 사용하고, 8mm비디오 카메라 영상을 즐겨보기도 한다.
패션 또한 마찬가지다. 스키니진이 열풍하던 시절은 눈 깜박할 새에 사라지고, 통 넓은 디키즈 바지나 리바이스 바지를 입고 길거리를 활보하는 여자들이 더 많이보인다.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 의 70’s 스트릿 사진
대한민국의 80’s 청바지패션

남자들 역시 몸에 꽉맞는 단어들 보단 조금 더 ‘박시’한 (한때 굉장히 많이 쓰던 단어다) 옷들을 입고 나간다. 내가 중학생 때 유행하던 나이키 코르테즈 그리고 에어맥스 또한 다시 인기를 몰고 오기도 했다.

수제 구두의 명장 코르테의 구두에서 영감을 얻은 나이키 코르테즈
에어맥스의 대표모델인 Airmax 90

음악도 마찬가지인게 어릴 때 보이던 카세트 테이프 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LP샵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워크맨과 시디플레이어 – 80년대, 90년대 초반 생들이라면 모를리가 없을 것이다

소위 말하는 ‘요즘 것들’은 잘 모르는 것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 슬금 슬금 나오기 시작했고, 그 시절에 살던 사람들은 ‘그 것’ 들에 대한 추억에 잠긴다. 나는 그 추억을 회상 하게 하는 옛 것들이 오래도록 유지되기를 소망한다.

과거의 것들을 현재까지 이어지게 한다는 건 어찌 됐든 간에 굉장히 좋은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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